자신에게 진정으로 ‘반짝이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여행자MAY는 29살이다. 서른을 앞둔 아홉수의 나이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깨닫고 싶어 한다. 종착지에 도착하고도 의미를 깨닫지 못했던 메이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걷는다. 처음 여행을 하고 돌아왔을 때에는 해답을 찾지 못해서 회의를 느끼기도 했지만 결국 지구 한 바퀴를 돌아오면서 MAY는 자신이 사람들에게 ‘일상 속’에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마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과거에 현실의 번아웃으로 숨통을 틔우기 위해서 여행을 해 본 사람이라면 그때 낯선 여행지에서 느꼈던 어느 감정선을 이 메이의 책에서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다.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의 궤도’에서 자신이 뒤처지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나 자신이 택한 길을 걷고 있으나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멈출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MAY는 내 삶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맞닥뜨리기 위해서 오늘을 걸어가라고 말한다. p. 누군가의 눈에는 보장된 월급이 없고 당장 3년 후에 어떻게 먹고 살고 있을지 모르는 불안정한 삶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3년 전 퇴사를 고민하던 내가, 행복을 좇으며 먹고 사는 오늘이 있을지 몰랐던 것처럼, 3년 후 나의 삶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 예측 불가능한 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이 내게는 참으로 축복 같은 일이다.p.89 이 길 위에서는 천천히 조금씩 걷는 것도, 빠르게 발이 부서지도록 걷는 것도,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걷는 것도, 즐겁게 순례자들과 함께 걷는 것도 모든 것이 정답이었다. p.139 Not END, But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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